일각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수억원의 돈을 벌어들인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다른 한 쪽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인한 자살 소식이 심심지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한 20대 청년이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가상화폐 투자로 최근 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의 부모는 경찰 조사를 통해 아들이 코인투자에 실패하여 괴로워한 것으로 진술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31일,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학교를 휴학하고 있던 20대 청년이 방 침대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그는 2017년 8월 부터 아르바이트 등으로 모은 2000여만원의 가상화폐를 사서
한 때 2억원까지 불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시세가 폭락하여 손실을 보았습니다.
또 같은 해에 다른 청년은 비트코인에 1000만원 투자를 하였고, 숨진 채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의 부모에 따르면,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 없던 건강한 아들이었습니다.
2019년 5월 경남의 30대 D씨는 10억원의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 전액을 잃었습니다. 그는 3년 동안 지인들의 투자금과
자신의 돈을 모아 비트코인에 투자하였으나, 투자실패로 괴로워했고, 지난 11월 정도부터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약도
복용해 왔다고 합니다.
올해 2월 말,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실명 확인 계좌수는 약 250만 1760여개에
이르고, 투자자 예탁금은 4조 619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5배 상승하였고, 가상화폐 하루 거래규모는
약 20조원으로 미 주식시장을 넘어섰습니다.

주식시장은 서킷브레이커라는 주식매매일시정지나 사이드카, 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등의 제도로 과열을 막을 수 있지만,
가상화폐는 그런 장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급격히 시세가 상승하여 높은 수익을 내는 일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한 순간 폭락하여 투자금액을 크게
잃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인 사이트의 직장인 1855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가상화폐 투자현황을 보면 10명 중 4명이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
연령별로는 30대가 49.8%로 가장 많고, 2030세대가 전체 86.9%에 이릅니다.

여기저기서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얘기에 마음이 흔들려 시작한 코인투자가 실패에 이어져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코인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먼저 마음에서 큰 부족함이나 결핍 없이 아무도 코인을 보지 않을 때, 코인을 사두었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마음이 간절함으로 가득하고, 벼락거지가 될까봐 불안해서 시작한 코인 투자는 불안한 현실을 창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인으로 돈 번 사람들을 굳이 부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쉽게 번 돈은 어떻게 해서든 쉽게 빠져나가게 되어 있습니다.